'압도적 신인상' 양현준 "어젯밤 80% 확신…수상 소감 준비해"

스포츠뉴스

'압도적 신인상' 양현준 "어젯밤 80% 확신…수상 소감 준비해"

베링 0 238 -0001.11.30 00:00
양현준, K리그1 영플레이어상 수상
양현준, K리그1 영플레이어상 수상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대상 시상식에서 강원FC 양현준이 K리그1 영플레이어상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2.10.2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이의진 기자 = "어젯밤 80% 정도 수상을 확신했습니다."

올해 프로축구 K리그1에서 새내기 선수 중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고 신인상 격인 '영플레이어상'까지 거머쥔 양현준(강원FC)은 이렇게 말했다.

양현준은 24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양현준은 올 시즌 K리그1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 중 하나였다. 시즌 초부터 골과 도움을 양산했고, 개인기록 순위 10위권에 그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호쾌한 드리블과 과감한 슈팅, 탁월한 결정력으로 K리그 팬들을 매료시키던 양현준은 '팀 K리그' 일원으로 나선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 경기에서도 유감없이 실력을 과시하며 '전국구 스타'로 떠올랐다.

이번 시상식 투표 한참 전부터 축구인 누구나 양현준의 영플레이어상 수상을 점쳤다.

양현준, K리그1 영플레이어상 수상
양현준, K리그1 영플레이어상 수상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대상 시상식에서 강원FC 양현준이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고 있다. 2022.10.24 [email protected]

양현준은 각 구단 감독, 주장, 미디어가 한 투표에서 합산 점수 86.55를 받았다. 그다음으로 점수가 높은 고영준(포항)의 점수가 6.03이다.

시상 뒤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수상을 얼마나 확신했느냐'는 질문이 나왔다. '겸손'의 미덕을 강요당하는 신인 선수에게는 곤혹스러울 수 있는 질문이었으나, 양현준은 잘 헤쳐나갔다.

양현준은 "전반기에는 내가 압도적으로 했다고 생각하지만, 후반기에는 어느 정도 패턴을 읽히면서 다른 3명의 후보보다 못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어젯밤 80% 정도 수상을 예상했다. 수상 소감도 미리 준비해뒀다"고 힘줘 말했다.

양현준은 "최용수 감독님과 코치진 형들이 도와줘서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올 시즌은 커리어의 시작점이다. 앞으로 멈추지 않고 더 높은 곳으로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 목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드는 것이다.

양현준은 "월드컵은 꿈의 대회다.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내가 잘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님께 보여드린다면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373 [프로축구 중간순위] 28일 축구 01:23 23
52372 고영표 5이닝 1실점 구원승…5점 뒤집은 kt, 공동 5위 확보 야구 01:23 21
52371 '젊은 주장' 허수봉·'신임 감독' 블랑, 현대캐피탈 우승 합작 농구&배구 01:22 20
52370 [프로야구 수원전적] kt 10-7 키움 야구 01:22 20
52369 [프로축구 전주전적] 전북 2-1 제주 축구 01:22 19
52368 '황문기 장군·세징야 멍군'…K리그1 강원, 대구와 1-1 무승부(종합) 축구 01:22 21
52367 '천만 관중' KBO리그 막판까지 흥행 돌풍…5개 구장 모두 매진 야구 01:22 20
52366 고영표도 예상 못 한 '불펜 5이닝'…"컨디션 만드는 게 내 역할" 야구 01:22 18
52365 [표] 역대 프로배구 컵대회 우승팀·MVP 농구&배구 01:22 22
52364 [프로축구 강릉전적] 강원 1-1 대구 축구 01:22 20
52363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꺾고 11년 만에 프로배구 컵대회 우승 농구&배구 01:22 7
52362 "대구FC 중 '대구F'까지 세징야 지분"…3경기 연속골로 팀 구해 축구 01:21 8
52361 [프로축구 김천전적] 김천 2-0 광주 축구 01:21 8
52360 김승연 한화 회장, 올해 마지막으로 대전구장 방문…시즌 9번째 야구 01:21 8
52359 [프로야구] 29일 선발투수 야구 01:21 1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